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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위스키

멕켈란, 글렌피딕, 싱글 몰트 위스키 제품의 특징

by 도가니92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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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표적인 제품들의 배경을 한 번 알아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제품들로 한 번 알아보고 다음에 먹어본다면 오늘 포스팅 했던 내용을 기억하고 먹으면 더 잘 즐길 수 있을꺼같다.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로는 저번 포스팅에서 알아봤던 것처럼 멕켈란, 글렌피딕, 달모어, 더 발베니, 그랜츠 등이 있는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위스키로 자주 들어봤던 제품들을 알아보자.

 

 

출처 : 구글이미지

멕켈란

멕켈란 몰트 위스키는 중세시대 스코틀랜드의 크링겔라치라는 지역에서 처음 탄생하였다. 당시 이곳은 가축 상인들이 이동 중 휴식을 잠깐 취하던 스페인 강 근처의 얕은 개울가로 아직도 강 속의 돌들이 눈에 보일정도로 맑다고 한다.
1824년 알렉산더 레이디에 의해 요즘 형태의 증류소가 세워졌으며, 1892년 캠프 일가가 그 소유권을 사들였다고 한다.
이스터 엘취에 있는 멕켈란 증류소는 그 자체로 300년 이상 되었는데 아직도 소규모의 가족사업 형태로 전통적인 증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963년 멕켈란의 사업은 개인 사업형태로 발전하였고, 1968년에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자금조성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최고의 몰트 위스키로 성장하였는데 제품으로는
첫째 18년 싱글 몰트 위스키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될 만큼 뛰어나고 정연한 맛을 지닌 위스키로 풍부한 마호가니 빛을 띠며 풍부한 말린 과일 향, 특히 감귤 향과 레진 향을 풍기며 기분좋게 목을 감싸는 셰리 향과 아로마 향같은 잔향이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다.
둘째 12년 세계적인 위스키 작가 폴 파컬트는 멕켈란 12년산을 세계 최상의 12년산 싱글몰트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 그의 저서에도 소개할 만큼 마호가니 색상을 띠고 입안 가득 퍼지는 과일과 셰리 향, 약간의 달콤함, 타피 향과 나무향의 조화가 특징이라고 한다.

 

 

 

 

 

 

글렌피딕

1886년 스코틀랜드 사람 윌리엄 그란츠가 9명의 자녀들과 중고 증류기를 구입하여 더프타운에 증류소를 세운데서 시작한다. 1887년 크리스마스부터 지금의 글렌피딕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른 위스키 업체에 납품하기도 하면서 인지도를 높혀갔다. 현재도 가족기업으로 남아있으며 현 회장은 창업자의 5대손이라고 한다.
글렌피딕은 게일어로 사슴과 계곡이라는 뜻으로 더 멕켈란 더 글렌리벳 등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몰트 위스키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싱글 몰트 위스키 중에선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주정의 생산부터 숙성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위스키의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셰리 오크통을 사용하는 멕켈란과는 달리 버번 캐스크 원액을 주로 사용하여 화려한 오크향이 특징이다. 싱글몰트 특유의 강하고 쏘는듯 한 맛을 지니고 있는 위스키지만 부드러운 느낌 또한 가지고 있어 상당히 대중적인 위스키이다.

제품군으로는
12년 - 산이나 숲이 연상되는 시원하며 복잡한 향과 맛, 은은한 피트향을 품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대중적이지만 퀄리티가 좋은 위스키로 클렌피딕의 특성을 드러내는 표준인 제품이다.

15년 - 글렌피딕 제품군 중 위스키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로, 꿀과 바닐라 같은 복잡하고 깊은 향이 특징이다.
글렌피틱이 자랑하는 솔레라 시스템을 사용하며, 셰리나 코냑을 숙성하는 방법으로 여러 층으로 쌓은 오크통들을 위, 아래, 양 옆을 관으로 연결하고 맨 위의 통부터 술을 채워 숙성시키고, 맨 아래통에서 그 일부만 빼내고, 다시 맨 윗통에 술을 채워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술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또한 새 술과 옛 술이 섞여 특정 해의 빈티지가 안나오는게 큰 특징이다.

18년 - 12년과 특징이 가장 많이 겹치면서 사과향과 오크향, 스파이시한 맛이 더 강조되는 묵직한 제품이다.
(참고로 12년과 18년 제품 둘 다 비번통과 셰리통 숙성 원액을 적절히 섞어서 내놓는 것이다.

21년 - 쿠바산 럼통에 숙성을 시킨 제품으로 정확히는 럼 캐스크로 100% 숙성시킨것이 아닌 피니쉬 형태로 숙성기간 중 마지막 일정 기간동안만을 럼 캐스크에 숙성시킨 것이다.

30년 - 올로로소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랜딩 했다.

오늘은 가장 유명한 멕켈란과 글렌피딕 두가지의 술의 역사와 제품군 그리고 특징을 알아봤고, 다음 포스팅은 오늘 포스팅 하지 못했던 스카치위스키의 다른 종류들을 포스팅 하여 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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